이제 청주시민이 삼겹살거리를 지켜야겠다

ASF 탓 한산...김동진 상인회장 ‘너무 한산하다’ 토로
   
뉴스 | 입력: 2019-09-20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청주삼겹살거리축제 때 모습./뉴시스
청주삼겹살거리축제 때 모습./뉴시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발생 이후 돼지고기 소비위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청주의 대표적인 돼지고기 소비시장인 청주삼겹살거리에도 ‘ASF한파가 시작된 모양새다

 

김동진 청주서문시장상인회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위력이 심상치 않다면서 어제밤 삼겹살거리가 너무 한산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어제 들어 온 고깃값은 그제보다 kg4,000원이 더 올랐다. 금명간 kg3만원에 육박할 거라는 불길한 예측이 나돈다고 걱정했다.

 

특히 김 회장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방역에 나서겠지만 민생 현장에서는 불안감이 역력하다. 정국을 태풍처럼 휩쓸고 있는 대형 정치 이슈들에 묻혀 자칫 소홀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연유하는 듯하다고 밝혔다.

 

상인회는 이 병의 발병이후 대책회의를 갖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는 분위기다. 되도록 삼겹살시장 분위기가 보도되지 않았으면 했지만, 상인회장이 직접 페이스북에 알릴 정도로 사정이 급속도로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문시장상인회는 오는 103일과 113일 시장내 삼겹살거리에서 삼소데이 나이트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버스킹, 뮤직비디오상영, 생맥주·음료이벤트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