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언론사의 기자 고령화 현상을 우려하는 칼럼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노영원 HCN충북방송 대표는 20일자 충청타임즈 ‘노영원이 본 記者동네’ 칼럼에서 ‘젊은 기자들이 줄어든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노 대표는 이 칼럼에서 “청주에서도 주요 기관 출입 기자중 검경담당 기자를 제외하면 평균 연령이 40대에 들어선지 오래됐다”면서 “특히 30대 기자는 610년차 기
자로 가장 왕성하게 취재활동을 벌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충북지역에서는 그 수가 너무 적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기자의 고령화는 기사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취재현장을 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특종 욕심보다 낙종을 막는 데 치중하고 자신의 출입처에 대해 비판 기사를 쓸 경우 마음에 걸리는 지인들이 많게 마련”이라과 해석했다.
그러나 그는 나이든 기자들의 역량을 기대하는 것으로 칼럼을 맺었다.
노 대표는 “취재현장을 수십년 누빈 베테랑 논설위원이 현장에 가서 쓰는 기사가 기자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