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앞 뒤 일주일새 청주지역 아파트 곳곳에서 무려 4건이나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중 3건은 15층 아파트에서 발생해 고층 아파트화재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추석당일 아들이 어머니 거주 아파트에 방화를 한데 이어 연휴를 마친 첫 출근날 아침에도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신의 아파트 화재시 대응매뉴얼을 충분히 익혀두어야 할 것 같다.
□ 첫 출근날 16일 아침 신봉동 13층서 화재
추석연휴를 마친 첫 출근일인 16일 오전 11시 7분쯤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은 아파트 내부 등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30여명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추석당일 13일 밤 11시 40분 개신동 9층 ‘방화’
추석당일인 13일 오후 11시40분쯤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00여명은 불이 나자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불은 아파트 내부 42㎡를 태워 소방서 추산 47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5분만에 진화됐다.
경찰 조사 결과 거주자의 아들인 A(48)씨가 라이터를 사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11일 밤 8시 30분 사천동 8층
사천동 화재현장./KBS청주제공
추석연휴 하루전인 지난 11일 저녁 8시 30분쯤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의 8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방과 집기 일부를 태우고 20여 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가스 불을 켜 두고 외출했다는 집주인 A씨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11일 오후 1시 28분 분평동 6층
추석연휴 하루 전인 지난 11일 오후 1시 28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 내부 20㎡를 태워 소방서 추산 1931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 입주민 50여명이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이것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소방차 전용주차구역은 비상시를 위해 항상 비워둬야 합니다
. 안전을 위한 사전점검과 대피훈련을 해야 합니다.
- 눈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 코드 확인 및 가스레인지 중간밸브 잠금확인
- 코로는 타는 냄새 확인
- 손으로는 만져보거나 두드려보는 행위
- 조리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을 것, 난방기구등 전열기구 사용시 주변에 탈 물건을 두지 않을 것
. 소화기 사용법
- 소화기를 가져와 몸통을 단단히 잡고 안전핀을 뽑는다
- 노즐을 잡고 불족을 향해 가까이 이동한다
- 손잡이를 꽉 움켜쥔다
- 분말이 골고루 불을 덮을 수 있도록 쏜다. 실내의 경우 문을 등지고 사용
. 옷에 불이 붙었을 때
- 얼굴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 엎드린 후 몸을 뒹글어 불이 꺼지도록 한다,(연기가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