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으로 취임한뒤 오송참사에 대한 추모와 기억방법이 달라졌습니다.
6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오송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기간’이 운영됩니다.
6일 신용한 충북지사가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있는 오송참사 시민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이 기간 충북도청 전 직원은 추모 리본을 패용하고, 각종 회의나 행사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진행하며, 음주를 동반한 회식이나 유흥을 자제하는 등 애도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도내 11개 시군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에도 추모 현수막 게시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시도 산하기관과 유관기관, 민간 사회단체의 자율적인 추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임시청사와 4개 구청, 시 홈페이지, 전광판에 추모 문구를 표출합니다.
오송참사 당시 희생자가 많이 났던 747 시내버스와 같은 종류의 버스.
또한 참사 당시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던 747번 시내버스 6대에 추모 광고를 게재하고, 지역 시내버스정류장 버스정보시스템(BIS) 600곳에도 추모 문구를 송출합니다.
특히 참사 3주기 당일인 오는 15일 오후 7시에는 참사 후 처음으로 도청 대회의실에서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6일 이장섭 청주시장과 공무원들이 오송참사 시민분향소에서 묵념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행정안전부, 충청북도, 청주시 등이 유가족·생존자협의회 및 시민대책위원회와 공동주관하는 추모행사는 ‘오송의 3년, 기억과 애도를 넘어 더 안전한 내일’을 주제로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날 이장섭 청주시장은 신병대 부시장,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시민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지난 해 7월 오송참사 추모기간에 음주회식을 했던 김영환 전 지사.
지난해에는 추모기간동안 김영환 전 지사와 일부 지방의원들이 음주회식을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에 퍼져 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2023년 7월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강물 6만톤이 밀려들어와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돼 있는 시민분향소를 찾은 신용한 충북지사는 “이번 3주기 추모주간은 안타까운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는 굳은 다짐의 시간”이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한마음으로 추모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