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염형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가 최근 출범한 대통령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정부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제1기 위원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 해 제정된 물관리기본법에 의거해 국가물관리 기본계획과 물 관련 중요 정책과 현안을 심의, 의결하고 물 분쟁 문제를 조정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정하고 염 위원을 비롯해 물 관리 관련 학계와 시민 사회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39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염 위원은 지난 1990년 충북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집시법 위반으로 1991년말부터 2년여간 복역하기도 했다.
이후 환경운동에 투신해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수돗물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 공익활동가협동조합 동행 이사장등을 지냈다. 지금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를 맡고 있다.
염 위원은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물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잡는 중요한 자리고 또 중요한 시기라서, 영광스럽기도 하고 부담도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