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청주에서 열린 제4회 도시농업박람회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안재은 대표(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주에서 열리는 도농상생콘서트에 축하영상을 보내기로 하는 등 지역에 대한 관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에서 농업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안재은씨가 주관한 도농상생콘서트 ‘촌스런콘서트’가 다음 달 7일 오후 4시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마동리에서 열린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촌스런콘서트는 촌스런 대표인 안재은씨가 주도해 ‘자두수확체험’, ‘청년 농업인 토크쇼’, 테너 류방렬, 이환근, 솜다 등의 음악인들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 전남 벌교읍 마동리 이장과 청년 농업인들도 출연하는 등 지역 농업인들의 축제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박 시장이 축사 동영상을 보내기로 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올해 초 서울에서 열린 청년농업인 토크콘서트에서 알게된 안 대표가 박 시장에게 부탁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지난 7월 7일에도 청주 두꺼비생태공원을 방문해 도시공원 지키기 등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서울시의 노하우를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당시 “(도시공원을 지키는 것은) 생각의 문제지, 돈의 문제가 아니다”, “돈은 빚을 지더라도 갚을 수 있지만, 공원은 훼손되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7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경상남도·서울시·경남농협이 함께하는 농업인·우리이웃 기 살리기, 마늘·양파 장아찌 나눔 행사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이 장아찌를 담그고 있다. /뉴시스
안재은 촌스런 대표는 “문의에서 농사짓는 청년들과 여기에 자주 오시는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서울시가 도농상생 정책을 강하게 펼치고 있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