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로 잘 알려진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두려워하지 말고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29일 아침 7시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충북경제포험 제206차 조찬강연회에서 ‘인공지능시대, 뇌공학으로 접근하는 기업혁신’에 대해 특강을 했다.
정 교수는 이날 “4차 산업혁명시대는 비트세계(온라인)와 아톰세계(오프라인)으로 알려진 세상이 동일화된 세상”이라면서 “이런 세상을 대비하기 위한 기업의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기업은 추격자처럼 일해왔다”면서 “인공지능시대,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남이 안하는 것을 찾아 투자하고 실험하고,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 교수는 “4차산업혁명이 장밋빛 세상을 그린게 아니다”라면서 “4차산업혁명을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양극화가 심화화고 대량실업과 인간의 효용성 하락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 시대를 미리 준비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찬강연회에는 차태환 회장을 비롯해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김민호 청주상공회의소 부회장(원건설 회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이상찬 청주시기업인협의회장, 이명재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연경환 충북기업진흥원장, 전원건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장, 남창현 충북과학기술포럼 회장, 김진태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노근호 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 이중구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장, 오흥배 전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하천수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등 지역 경제계와 과학기술계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충북경제포럼은 이날 특강에 앞서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하얼빈시에서 열렸던 연수과정을 담은 소셜미디어태희의 영상 2편을 상영해 회원들의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