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이범석 ‘장동혁 태풍’ 앞 ‘등불’ 신세다

장 대표 “비리전력인물 공천 원천박탈, 일정규모 이상 기초단체장 중앙당 직접관리”
   
뉴스 | 입력: 2026-01-0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당 쇄신안 발표하자 당 안팎에서 당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공천 입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에서)뇌물을 비롯한 비리전력이 있는 인물은 공천자격을 원천박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한 일정규모 이상 기초단체장의 공천을 중앙당에서 직접 관리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당사에서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국민의힘 제공

 

이는 3천만원대의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김 지사가 기소될 경우 공천심사 참여자체가 봉쇄될 수 있다는 선언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금수수수 혐의 뿐만 아니라 업체와의 금전거래 논란으로 공수처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또한 장 대표가 이날 일정규모의 범위를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 인구가 80만명이 넘는 청주시장의 경우 중앙당이 직접 공천과정을 챙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7일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이럴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시장에게는 적지않게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장 대표의 이날 발표에 따라 국민의힘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출마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지사의 경우 조길형 충주시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종배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7일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조 시장은 이달 말 퇴직하기로 했고, 윤 전 청장은 출마의지를 공개했으며, 이 의원도 유력하게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청주시장은 서승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손인석 전 충북도 정무특보가 이 시장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 전 비서관의 경우 최근 장 대표가 직접 가짜뉴스 감시특위위원으로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손 전 특보도 출마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엄태영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이 7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한편, 장 대표가 이날 12.3비상계엄은 잘못된 수단이라며 사과하면서 충북지역 출마예상자들의 입장발표도 중시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지금까지 12.3비상계엄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사람은 엄태영 도당위원장과 홍성각 청주시의원 뿐입니다.

 

장 대표의 기자회견 1시간 후에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엄 위원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과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 도민의 삶은 쉽지 않았다올해 63일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대한민국과 지방자치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한 선거이자 도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