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30억원이 없어 청년수당을 안주겠다고 한다

재정난 들어 부정적..강원·전남도 300만원씩 지급
   
뉴스 | 입력: 2019-08-22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강호축(강원~충북~호남)에 있는 청년 가운데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당분간, 또는 영원히 청년수당을 받지 못할 것 같다.

 

인터넷 블로그에는 동네 잘 만나야 덕볼 것이라는 비아냥섞인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시도

1인당 총생산액(2017.만원)

청년수당 최대액(만원)

서울

3806

300

부산

2429

300

대구

2060

150

인천

2875

300

광주

2356

240

대전

2436

300

울산

6441

180

경기

3234

100

강원

2870

300

충북

3803

없음

충남

5149

없음

전남

3965

300

전북

2656

없음

경북

3840

없음

경남

3247

200

제주

2841

300

세종

-

없음

 

 

중앙일보의 우리동네 청년혜택에 따르면 전국 시도 가운데 충북과 충남, 전북, 경북, 세종 등 5곳의 광역자치단체가 청년수당을 책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호축에 있는 강원도는 강원도 청년구직활동지원금으로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 전남은 전남청년구직활동수당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충북의 2017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생산액은 3803만원으로 전국평균 3365만원 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6위 수준이다


충북보다 생산액이 적은 강원이나 제주같은 지역에서도 청년수당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지역 청년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청년회는 21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의 모든 청년이 보편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청년기본소득(청년수당)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도는 “"1000명에게 6개월간 월 5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면 연간 3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절대 적지 않은 금액"이라면서 도입에 대해 부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