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허창원 전 도의원이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디어태희]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이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무능하다고 비판하면서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허 전 의원은 18일 청주시청 브리핑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허 전 의원은 “청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을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9년간 행정절차를 밟아왔다며 졸속 행정을 부인하고 있다”며 “1년 단위로 도시는 성장하고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데 10년 전 계획을 고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무능, 거북이 행정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허 전 의원은 “민간이 단독 소유할 경우 시민 편의. 복지보다는 민간의 개발이익이 우선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의 공공성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청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 소유권을 민간에 넘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창원 전 도의원 청주시장 출마 기자회견 모습.
특히 허 전 의원은 “무능한 행정에서 벗어나 청주 시민 위해 실질적 행정 적임자가 절실하다”면서 “누구 한 사람의 치적을 만들기 위한 무리한 행정,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정이 아닌 시민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서 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허 전 의원은 청주 출신으로 제11대 충북도의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 원내대표 정무특보 등을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