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직지대원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예우 및 지원방안 논의중
   
뉴스 | 입력: 2019-08-1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2보]

 

청주시가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직지원정대원들의 유해가 확인될 경우 안치 및 예우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13일 청주시 관계자는 "이들이 실종된 직지원정대원들로 확인될 경우 이들에 대한 예우와 안치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4시15분 현재 포카라로 간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은 실종대원들의 신원을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박 전 대장은 "아직까지 경찰을 만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 전 대장등은 이날 오후 6시쯤 경찰관과 함께 현지 병원에 안치된 실종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들을 확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보]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이 오늘 지난 2009년 직지루트를 개척하다가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박종성(당시 42) 대원과 민준영(당시 36) 대원의 시신을 확인한다.

 

박 전 대장은 13태희와의 카톡을 통해 오늘 포카라로 국내선 항공을 이용해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201km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차량으로는 5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곳이어서 항공기로 이동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장과 실종자 가족들은 12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출국했으며, 카트만두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한편, 직지원정대는 이날 네팔등산협회로부터 원정 당시 박종성 대원이 멨던 배낭 커버 사진을 건네 받았다.

 

시신 수습 현장에서 발견된 이 배낭 커버에는 ‘2009 JIKJI HIUNCHULI EXPEDITION I want to go to the North West face(2009직지 히운출리 원정대. 나는 북서벽을 오르길 원한다)’란 영문 문구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이 문구는 히운출리(해발 6441m) 북서벽 원정에 나선 박 대원이 200991일 히운출리 길목에 자리한 촘롱에서 유성 매직으로 직접 쓴 것이다.

 

박 전 대장은 오늘 시신을 확인한 뒤 화장절차를 거쳐 17일 새벽 525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