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전에서 차량을 이용해 청주로 도망쳐 온 납치범을 실탄까지 발사하면서 검거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2일 납치감금 등의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경찰서로 압송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17분쯤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에서 내연녀의 20대 딸을 납치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 경찰의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상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7분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지산리 한 도로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헬기를 띄우고 실탄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A씨가 검거과정에서 승용차로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의 행동을 해 경찰관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 피해자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