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이 또 민망하다고 말했다

교사 제자 성관계사건 관련, 개학전 교사 조치하겠다고
   
뉴스 | 입력: 2019-08-0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김병우 교육감이 지난 달 3일 청주 한 초등학교에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병우 교육감이 지난 달 3일 청주 한 초등학교에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또 한번 민망하다고 말했다. 민망하다는 보기에 답답하고 딱하여 안타깝다’, ‘낯을 들고 대하기가 부끄럽다는 뜻이다.

 

김 교육감은 지난 617일에도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민망하다는 말을 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지난 8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도내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교사와 제자의 성관계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가 개학하기 전 해당교사에 대한 조처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전국적인 입방아 오를 낯뜨겁고 민망한 사안이 촉발돼 안타깝다"라며 " "형사상 사안이 아니더라도 교육자와 피교육자 사이 불미한 일은 도덕적으로 공직자의 품위 문제와 관련돼 공적인 문책은 별개로 다뤄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도내 한 중학교 교사 A씨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혼인 교사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남학생 제자 B군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징계위에 회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당국의 자체 징계 착수와 함께 경찰수사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