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이시종 전 충북지사와 연경환 충북일보 사장의 우연이 화제를 몰고 있습니다.
15일 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전 지사의 딸 결혼식과 연 사장의 아들 결혼식이 다음 달 17일 오후 5시 각각 서울과 청주에서 치러집니다.
이 전 지사와 연 사장도 최근 통화를 하면서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혼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지사와 연 사장의 인연은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3선 도지사에 도전장을 냈던 이 전 지사는 선거후원회장으로 신한은행 충북본부장 출신이었던 연 사장을 선임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이 전 지사는 선거에서 승리했으며, 연 사장은 2019년 1월 퇴직공무원의 전유물과 같았던 충북기업진흥원장에 민간인 최초로 취임했습니다.
특히 2021년 말 이 전 지사는 당시 연 원장의 임기를 6개월 연장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고, 2022년 6월 30일 동반퇴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전 지사는 최근 이시종 대한민국헌정회 헌법개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대표형 상원제를 포함한 개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