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실련의 반격, “사적이익 추구 분파주의”

대안시민단체추진측에 경고...“김영환 옹호 태극기시민단체 만드나”
   
뉴스 | 입력: 2025-04-1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성희롱 사건으로 폐쇄됐다가 지난 2월 재창립된 청주경제정의실천연합(청주경실련)측이 이 단체의 대안단체를 만드려는 측에 대해 경실련을 폄훼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주경실련은 15SNS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시민단체를 만들 소신과 의지가 있다면 사람을 모아 만들면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주경실련은 청주경실련은 창립총회의 실체적 요건과 합법적 절차를 모두 지키고 중앙경실련의 승인을 받아 창립되었으며, 따라서 그 정통성은 폄훼될 수 없는 확정적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마치 재창립된 청주경실련에 무슨 문제가 있는 듯이 대안시민단체를 추진한다는 주장은 법과 상식을 벗어난 억지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주경실련은 정통성을 폄훼하는 분란을 일으켜 경실련의 주도권을 차지하고자 하는, 어떤 사적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분파주의에 불과하다고도 했습니다.

 

청주경실련은 특정정치세력 개입논란에 대해서는 경실련은 정파적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당인과 선출직 공직자는 임원이 될 수 없는 점 재창립 이후 활동이 김영환지사 계엄옹호발언 규탄 입장문 발표등 2건에 그친 점 등을 들어 부인했습니다.

 

청주경실련은 오히려 대안시민단체추진측에 국민 대다수의 파면요구가 특정 정파편향이라고 생각하는지, 김영환과 윤석열을 옹호하는 전광훈식 태극기 시민단체를 대안으로 만들려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특히 청주경실련은 대안시민단체를 추진하는 이두영 전 사무처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삼았습니다.

 

청주경실련은 처장직을 그만둔지 10년도 넘게 경실련과 인연을 끊고 살아왔으며, 경실련이 폐쇄되어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나몰라라하던 이두영 사무처장이 왜 이제와 새삼 경실련의 정체성 운운하며 나서는지 참 어이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내란옹호 김영환 도지사로부터 매년 수억원씩을 받아 관변단체의 역할을 하는 경사연 원장이 시민단체의 정파성을 거론하며 경실련을 비판하는 것도 제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하는 파렴치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주경실련은 한때 몸담았던 경실련을 더 이상 폄훼하지 말고, 더 이상 경실련을 거론하거나 명분삼아 도모하지 말라면서 이후에도 이런 언행이 계속되면 상응하는 엄중한 응분의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청주경실련은 오는 18일 오후 630분 사무실에서 재창립이후 첫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