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충북라이즈센터장 안뽑나, 못뽑나

충북라이즈사업 나눠먹기 논란 속 김영환 지사 후임 낙점 안하고 미국행
   
뉴스 | 입력: 2025-04-1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충북라이즈(RISE) 사업이 초대형 나눠먹기식 사업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을 주도한 충북라이즈센터장의 후임 선정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충북RISE위원회는 최근 도내 18개 대학이 신청한 138개 과제 중 연간 총사업비가 824억원인 114건을 선정했습니다.

 

대학별로는 충북대가 209700만원, 한국교통대 1312800만원, 청주대 1007000만원, 서원대 485400만원, 중원대 477800만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453500만원 등입니다.

충북라이즈사업 선정현황.단위 억원/충북도 제공

 

그러나 공모에 참여한 도내 18개 대학이 모두 선정된데다 일부 사업에서는 역량이 부족한 대학까지 선정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실효성 논란과 나눠먹기식 사업이라는 불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게다가 충북 3대 전략산업 핵심인재 양성 과제(32)의 경우 최근 34년 동안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제한 대상에 포함된 대학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라이즈사업 대학별 선정현황.단위 억원/충북도 제공

 

이런 상황에서 충북도가 이달말 퇴임하는 김진덕 충북라이즈센터장의 후임을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자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충북도측이 최근 대학교수 출신, 전문가 등 4~5명을 놓고 후임자 인선에 들어갔지만, 김영환 지사는 낙점하지 않은 채 지난 147일간의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김 센터장을 유임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한 충북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 센터장이 더 일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