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귀환,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충북교육감 선거 징조인가

진보성향 김석준 압도적 당선...“진보바람” vs “현직 유리”
   
뉴스 | 입력: 2025-04-0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윤 대통령 탄핵 심판선고를 이틀 앞두고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하자 내년 충북교육감 선거에 어떤 시사점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일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성향 김석준 후보가 163242(55.19%)를 얻어 108202(36.58%)를 확보한 보수성향 정승윤 후보, 24301(8.21%)인 보수성향 최윤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김 후보는 보수성향 후보의 득표율을 다 합친 것 보다도 9.40%p 앞섰습니다.

 

김 당선자는 지난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성향 하윤수 전 후보보다 1.65%p차로 석패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하 전 교육감이 2022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럼을 설립해 선거사무소 유사 조직으로 운영하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해 12월 당선무효형 판결을 받고 직위에서 물러난 뒤 치러진 재선거에서 김 후보가 압승한 것입니다.

 

4.2 재선거에서 당선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이에 대해 이번 선거가 윤 대통령 탄핵정국과 맞물려 민심을 대변하는 결과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4일 윤 대통령이 파면되고 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내년에 치러질 충북교육감 선거에서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결과보다 더 강한 진보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는 인사도 있습니다.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충북도민들은 그동안 늘봄교실 운영,  AI디지털교과서 사업 등 논란이 컸던 윤석열 정부 뿐만 아니라 윤건영 교육감의 불통과 비민주적인 교육행태를 똑똑히 지켜봐왔다”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내년 선거에서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도민들이 여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번 재선거 투표율이 22.8%에 불과한데다 진보성향 1명에 보수성향 2명의 3파전이었기 때문에 민심이 모두 반영됐다고 보기에는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한 보수성향 인사는 내년 교육감 선거는 보수대 진보후보간 선거구도가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현직 교육감의 프리미엄이 있는데다, 윤 교육감의 지지도 또한 나쁘지 않아 윤 대통령이 파면된다고 해도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