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김영환 충북지사(왼쪽)가 김영배 충북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미디어태희]
김영배 신임 충북연구원장이 1일 취임했습니다.
사회참여에 적극적인 진보적 지식인이 충북도의 ‘싱크탱크’를 맡게 되면서 앞으로 그의 앞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연구원장의 운명은 극과 극을 달렸습니다.
최근 퇴직한 황인성 전 원장은 2022년 10월 취임했지만,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쫓겨나듯 충북연구원을 나섰습니다.
항간에는 중도퇴직할 당시 퇴임준비를 할 말미도 받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김영배 충북연구원장
반면, 정초시 전 원장은 이시종 전 지사 시절인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8년이나 원장을 역임한 뒤에도 김영환 지사의 보좌관을 하는 등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김 원장이 충북도의 발전전략 수립과 충북도, 특히 김 지사와 어떻게 손발을 맞추느냐에 따라 거취가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김 지사가 재선에 실패할 경우 그의 진퇴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배 원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연구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