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소유 서울 북촌한옥 애물단지 됐다

57억짜리 건물에 빚만 70억원...재산 마이너스 4억원 신고
   
뉴스 | 입력: 2025-03-2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김영환 충북지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서울에 57억원짜리 한옥을 소유하고도, 81억원이 넘는 빚을 져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김 지사의 정기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지사는 토지 740284000, 건물 6788199000, 예금 144463000원 등을 신고했습니다.

 

 

김영환 지사 재산공개내역 일부

 

그러나 채무가 총 8115444000원이나 됩니다.

 

특히 김 지사가 소유한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한옥 건물(3채)은 575000만원인데, 사인간 채무 70억원 대부분이 이 건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환 지사 재산공개내역 일부 

 

김 지사는 취임초 이 건물에 대한 매각계약을 체결했으나 결국 취소됐고, 아직까지 매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국 김 지사는 2023년 신고액 마이너스 80615000원보다 320091000원 감소한 마이너스 4766000원을 신고했습니다.

 

다만 채무는 202384436660000원에서 328222000원 감소했습니다.

 

 김영환 지사가 소유한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한옥의 최근 모습./미디어태희

 

<미디어태희>가 최근 확인한 북촌한옥은 리모델링 공사를 하다가 중단됐지만, 주변의 한옥들은 촬영 스튜디오와 카페 등으로 쓰이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건설경기 회복과 관광 붐으로 이 지역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될 때까지 김 지사가 당분간 북촌한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배우자 명의로 되어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아파트를 105000만원에 매각했지만, 임대보증금(65000만원) 지출과 청주시 청원구 아파트 구입(48000만원)에 돈이 더 들었습니다.

 

한편, 충북지역 주요 고위공직자의 재산신고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