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김영환 충북지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서울에 57억원짜리 한옥을 소유하고도, 81억원이 넘는 빚을 져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김 지사의 정기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지사는 토지 7억4028만4000원, 건물 67억8819만9000원, 예금 1억4446만3000원 등을 신고했습니다.

김영환 지사 재산공개내역 일부
그러나 채무가 총 81억1544만4000원이나 됩니다.
특히 김 지사가 소유한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한옥 건물(3채)은 57억5000만원인데, 사인간 채무 70억원 대부분이 이 건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환 지사 재산공개내역 일부
김 지사는 취임초 이 건물에 대한 매각계약을 체결했으나 결국 취소됐고, 아직까지 매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국 김 지사는 2023년 신고액 마이너스 8061만5000원보다 3억2009만1000원 감소한 마이너스 4억76만6000원을 신고했습니다.
다만 채무는 2023년 84억4366만60000원에서 3억2822만2000원 감소했습니다.

김영환 지사가 소유한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한옥의 최근 모습./미디어태희
<미디어태희>가 최근 확인한 북촌한옥은 리모델링 공사를 하다가 중단됐지만, 주변의 한옥들은 촬영 스튜디오와 카페 등으로 쓰이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건설경기 회복과 관광 붐으로 이 지역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될 때까지 김 지사가 당분간 북촌한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배우자 명의로 되어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아파트를 10억5000만원에 매각했지만, 임대보증금(6억5000만원) 지출과 청주시 청원구 아파트 구입(4억8000만원)에 돈이 더 들었습니다.
한편, 충북지역 주요 고위공직자의 재산신고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