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실련 제3의 재창립 추진된다

오늘 전 임원들 입장문 발표...재창립파에 경고
   
뉴스 | 입력: 2025-02-2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25일 충북도청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 청주경실련 전 임원들

 

 

[미디어태희]

 

청주경실련 재창립 시도와 관련해 이 단체의 일부 전직 임원들이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반발했습니다.

 

우정순 전 청주경실련 공동대표등은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청주경실련 재창립준비위원회가 청주경실련 재창립 총회 공고를 내서 재창립을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매우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전 대표등은 청주경실련 재창립의 절차 등을 살펴볼 때 경제정의와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시민단체로서 갖추어야할 정체성과 최소한의 덕목인 선한 의지 등이 매우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다고 판단해 청주경실련의 재창립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은 청주경실련이 올바르게 재창립되어 정상화될 가능성이 더 이상 없다면 부득이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과 시민들을 규합해 건강한 시민단체를 새롭게 창립해서라도 과거에 청주경실련이 해온 역할을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직 임원들은 현재의 청주경실련 시민센터(회관)는 회원들과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소중한 회비 등을 통해 조성된 지극히 공적인 공간이라면서 일부 소수가 독단적으로 모든 권한을 행사한다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들의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전 임원은 우정순·주서택·황신모 전 공동대표, 손세원·이만형·김연식·강호승 전 집행위원장, 김성수 전 조직위원장, 이두영 전 사무처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