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 태희]
김영환 충북지사의 윤석열 대통령 구치소 면회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17일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지사의 윤 대통령 면회가 대통령측 사정으로 이뤄지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측은 탄핵심판 변론이 막바지에 이르고 탄핵심판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면회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인 김 지사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면회를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14일 열린 충북민주시민연합의 김영환 지사 고발기자회견 모습.
김 지사의 윤 대통령 면회추진은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큰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충북민주연합은 지난 14일 김 지사를 내란선전선동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충북도당은 "도정을 이끌어야 할 도지사가 사법적 판단을 받는 인물과 교감하며 충성을 보이려 한다면, 이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면회를 핑계로 한 내란수괴와의 내통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