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태희]
김영환 충북지사의 직무수행지지율이 전국 광역 자치단체장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이후 역대 충북지사 가운데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민선 8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 잘못하고 있다는 40%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하반기 직무수행 평가 전국 16명 중 ‘꼴찌’
김영환 충북지사
이는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꼴찌이며, 전국 평균 51%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번 평가에서 1등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으로 각각 62%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59%), 김관영 전부지사(55%), 이철우 경북지사(54%), 강기정 광주시장(53%), 유정복 인천시장(50%), 오세훈 서울시장·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오영훈 제주지사(48%), 박형준 부산시장·박완수 경남지사(46%), 홍준표 대구시장·김진태 강원지사(45%) 순이었습니다.
이시종 지사 보다 무려 최대 21%p나 차이 나
한국갤럽 제공
또한 2014년부터 2021년말까지 실시된 이시종 지사 때의 지지율 최저 54%에서 최고 62%과 비교해 볼 때 최대 21%나 격차가 납니다.
이번에 발표된 작년 하반기 평가에서는 18~29세 지지율이 63%로 높았으며, 50대에는 24%, 40대도 31%밖에 안됩니다.
보수층은 52%, 중도층 42%, 진보층은 25%에 그쳤습니다.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세
한국갤럽 제공
그나마 저조한 김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023년 상반기에는 46%였다가, 하반기에 33%로 급락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 44%로 반등했지만, 이번에 41%에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 9025명(17개 시도별 최대 5071명, 최소 15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4~7.9%포인트(95% 신뢰수준) 평균 응답률은 11.9%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