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태희]

윤석열 대통령 탄핵대리인과 윤석열 당선인 고문 출신이 있는 충북이나 ‘친윤’ 국회의원들이 포진한 강원도에서도 10명중 6명이 윤 대통령의 탄핵에 동의하거나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도민 66% 탄핵동의, 강원도민 61.1% 탄핵인용 전망

지난 8일 CJB 청주방송이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충북도민들을 상대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통과 결정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이 66%(매우 동의한다 56%, 다소 동의하는 편이다 10%)였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31%(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23%,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9%)였고, 모름·무응답은 3%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일 강원도민일보가 발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소가 어떤 판결을 내릴 것이냐’는 물음에 ‘탄핵이 인용돼 윤 대통령이 물러날 것’이라는 응답이 61.1%였습니다.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직에 복귀할 것’이라는 응답은 32.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습니다.

차기 대선후보 1위 민주당 이재명 대표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지역 모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장 앞섰습니다.

CJB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 7%를 차지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6%,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지사는 각 3%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응답자의 32%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강원도민일보의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9.0%였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1.3%, 오세훈 서울시장 11.1%, 홍준표 대구시장 8.4%였습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 5.9%,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5.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6%, 김동연 경기지사 3.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8%였습니다.

CJB여론조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충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13.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참조.

강원도민일보 여론조사는 강원도민일보가 여론조사업체인 리서치 민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일과 30일 만 18세 이상 강원도 거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여론조사는 통신3사로 부터 가상번호를 제공받아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8.4%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