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 태희]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이 탄핵과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시도 등 사회적인 혼란을 틈탄 불법행위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충북경찰청장이 충북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공식석상에서 공개적으로 불법엄단 의지를 공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어서, 일부 공직자의 부정부패 가능성 등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김 청장은 3일 오전 11시 청주 엔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혼란을 틈탄 범죄나 무질서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
김 청장의 이날 발언은 충북도 산하기관장 A씨에 대한 경찰의 내사를 <미디어 태희>가 단독보도한 이후에 나온 것으로 앞으로 공직부패 척결과 불법행위 차단에 대해 충북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 청장은 또한 “나라가 어려울수록 민생치안을 더욱 단단히 꼼꼼하게 하겠다”면서 “어려운 시민과 도민에게는 따뜻한 충북경찰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3일 열린 신년인사회에 앞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청주상공회의소 제공
김 청장은 “올 해는 대한민국이 생긴 80주년이고, 경찰 창설 80주년”이라면서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신년인사회에는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영환 충북지사,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등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