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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태희]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국회의원(청주상당)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26일 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는 성명을 내고 이 의원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면하면서 탄핵감사 송년회를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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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일 의원측의 당초 송년회 안내문
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는 “이강일 국회의원이 오는 12월 28일 ‘시국대담 탄핵감사 시민송년회’를 열면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불러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집권전략’ 특강을 한다는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게시했다”면서 “시민들이 추운 거리와 광장에서 시국집회에 참여하는 시간에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이언주 의원을 불러 행사를 한다는 사실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홍보하고 있음에 우리는 경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지금이 탄핵감사 송년회를 할 때인가. 광장에 나온 시민들이 외치는 ‘차별과 배제 없는 세상’을 바라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인가”라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이강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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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일 의원의 바뀐 송년회 안내문
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는 “또한 이강일 의원은 후보 시절 차별금지법제정에 대한 정책질의에 무응답 했던 경험이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동의 여부를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난하는 극우정치가 비단 윤석열 정부만의 잘못인가”라면서 “누적되어 온 차별과 혐오의 역사가 만든 결과가 바로 지금의 극우정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청주 S컨벤션 본관 4층에서 ‘시국대담 탄핵감사 시민송년회’를 열면서 민주당 이언주 의원의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집권전략’이라는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충북시국회의가 주최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촉구 집회가 충북도청 서문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