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미디어 태희
[미디어 태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청주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서승우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의원과 경대수·김동원·김진모 당협위원장,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및 당원 15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21일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왼쪽)이 충북도당 당원교육에서 참가한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미디어 태희
한 대표는 특강에서 “제가 태어나고 자라난데가 충북이고 무심천이 돌다리를 건넜던 것과 아버지랑 국수를 먹은 기억이 있다. 제천에 있을 때는 자장면을 시키면 군만두가 나왔었다”면서 “충북의 마음을 얻어야 전국의 민심을 잡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승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운명공동체”라면서 “당원 동지여러분의 힘으로 탄생시킨 윤석열 정부가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당원동지 여러분이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대표는 특강이 끝난 뒤에도 기념촬영을 요청하는 당원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는 등 당원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날 한 대표의 청주 특강에 참석하기 위해 국민의힘 소속 충주시의원 9명 전원이 정례회 첫날 회기 중에 자리를 비운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21일 오후 4시 45분쯤 CJB미디어센터에서 한동훈 대표를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 그러나 한 대표는 인터뷰를 하지 않고 행사장을 떠났다./미디어 태희
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충북 의원들은 당대표 눈도장이 민생보다 중요한가”라면서 “국민의힘 청주시의원 일부도 이날 예정된 상임위에 불참하고 자리를 떴으며, 충북도의회는 국민의힘 도의원 주도로 오후에 예정되어 있던 예결위원회 일정을 오전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당원교육 참석차 국민의힘 소속 충주시의원들이 자리를 뜨는 바람에 곳곳에 자리가 빈 충주시의회 본회의장 모습./충주시의회 제공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지역 의회가 본연의 업무를 팽개치는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