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공무원 징계자수 1등은 청주시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분석결과
   
뉴스 | 입력: 2024-11-21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 태희]

 

지난 10년간 충북도내 12개 자치단체 가운데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시로 나타났습니다.

 

21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발표한 충북도내 자치단체 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충북도와 11개 시군 공무원 12555명 가운데 무려 1150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2023 충북도내 공무원 징계현황./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자료 재취합

 

이중 징계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청주시로 10년간 246명이었습니다. 충주시 150, 충북도 117, 음성군 112, 제천시 111명 순이었습니다.

 

이어 진천군 80, 괴산군 73, 보은군 69, 단양군 60, 영동군 52, 옥천군 47, 증평군 33명이었습니다.

 

2014~2023 충북도내 공무원 중징계현황./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자료 재취합

 

같은 기간 중징계자수가 가장 많은 곳 역시 청주시였습니다.

 

청주시의 중징계자는 모두 46명이었고, 음성군 25, 충북도 24, 충주시 19명 순이었습니다.

 

2014~2023 청주시 공무원 징계현황./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자료 재취합

 

그러나 청주시의 징계자수는 201842명에 달했으나 꾸준히 감소해 지난 해에는 9명으로 줄었습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측은 청주시는 규모가 크고, 사각지대가 많아 누적 징계자수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습니다.

 

2014~2023 충북도 공무원 징계현황./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자료 재취합

 

충북도는 지난해 15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1천명당 징계비율이 2021년 이후 다시 7.6%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2014~2023 충북도내 공무원 1천명당 징계비율/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자료 재취합

 

공무원 1000명당 징계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음성군이었습니다.

 

음성군의 징계자 비율은 14.6%나 됐으며, 이어 진천군 11.9%, 보은군 11.4%, 충주시 10.7%, 괴산군 10.5%였습니다.

 

음성군의 경우 20171천명당 징계자비율이 무려 24.6%에 이르렀다가 감소추세였지만, 지난해 9.5%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2014~2023 음성군 공무원 징계현황./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자료 재취합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해 성폭력과 성희롱, 성매매로 인한 징계 등 성 관련 비위는 11건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음주운전과 관련된 징계비율은 아직도 불문경고를 포함한 총징계의 15.8%에 이르렀습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도내 전체적으로 보면 2023년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근 5년 중 1등급~2등급을 받은 자치단체 수가 가장 적었다면서 자치단체장이 청렴성, 청렴한 공직문화에 대해 일상적으로 관심을 표하며 정책을 추진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