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순 의원
[미디어 태희]
청주시의원들이 시의 수의계약 개선, 느린학습자용 도서관 건립등을 등을 강도높게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은 20일 열린 청주시의회 제9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청주시 수의계약 체계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청주시 관급공사 수의계약은 특정 업체의 독식으로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일감 몰아주기, 쪼개기 계약, 부당업체 심의 허술 등으로 시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해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계약사무처리지침에서 규정된 연간 계약 횟수 및 금액 제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청주시의 수의계약은 2022년 대비 2023년에 46% 증가했으며, 일부 업체가 특정 공사를 독점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겨울 눈썰매장 붕괴 사고를 낸 A업체가 올해 다시 수억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수주한 것은 특정 업체 봐주기 의혹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한국 의원
국민의힘 이한국 의원은 느린 학습자를 위한 시끄러운 도서관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이 의원은 “중증발달장애인들은 도서관뿐만이 아니라 야외 활동 자체가 무척이나 버거우며 중증발달장애인이나 경계선 지능인분들이 편안하게 모여 소통이 이루어지는 비공식적 공공장소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청주시는 14개 도서관에서 정보취약계층에 책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전용 도서관은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일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일현 의원은 가축 전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방역 전담부서 신설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남 의원은 "청주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소를 사육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방역 인력은 단 5명에 불과하다"며, "AI, 구제역, ASF, 럼피스킨 등 다양한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남 의원은 김포(7명), 충주(8명), 음성(7명) 등 인접 시군과 비교했을 때 청주시의 방역 인력이 가장 적은 상황임을 지적하며, 방역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남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방역전담부서 신설 및 전문화 ▲방역 인력 확충 및 업무 효율성 강화 ▲재난형 가축 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
했습니다.
이예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예숙 의원은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목욕탕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농촌에는 노후 주택 건물이 많아 한겨울에는 찬바람이 방안으로 들어오고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은 목욕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화장실에서 간단한 샤워조차 하기 힘든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5년간 청주시 공공목욕탕은 2020년 60개소에서 2024년 현재 44개소로 16개 업소가 폐업하였으며, 원오창을 비롯한 여러 읍면지역에 목욕탕이 없는 곳이 많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