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정무부지사 취임하자마자 측근부터 챙기네

청원당협 사무국장 출신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내정
   
뉴스 | 입력: 2024-11-1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 태희]

 

취임 이후에도 적격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취임하자마자 측근 챙기기부터 나섰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19일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부지사의 핵심측근인 A씨가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차장급에 내정됐습니다.

 

A씨는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이고, 국민의힘 청원당원협의회의 사무국장을 한 바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 9월 취임한 김 부지사가 2개월만에 핵심측근을 자신의 지역구였던 오창의 충북도 산하기관 간부로 앉혀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고자 하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일 임기를 시작한 김수민 정무부지사. 취임 2개월만에 자신의 최측근이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간부에 내정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또한 지난 총선 당시 청주서원선거구 김진모 후보의 사무장이었던 B씨가 충북도 7급 정무비서관으로 내정됐습니다.

 

B씨는 이달 중 채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충북도가 최근 노동영 변호사를 정책보좌관에 임명하려다가 내부의 반발로 좌초된지 2개월만에그것도 국회의원 선거캠프 출신들을 임용하려는데 대해 김 지사의 차기 지방선거용 인선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정치권 관계자는 김 부지사가 취임하자마자 자기 측근부터 챙기려 한다면 이는 도지사를 보좌해 충북도 발전에 힘써야할 부지사로서의 자질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서 도지사를 등에 업고 자기 선거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 

 

여기에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의 경우 김정복 전 국민의힘 청주흥덕당협위원장이 전무로 취임한 지 2개월만에 선거캠프 출신의 낙하산 인사가 추진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김 지사가 산하기관장 문제나 보좌관 채용 논란이 일었던게 얼마나 됐다고 또 오해를 살만한 인사를 하려는지 모르겠다면서 “충북도와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이 낙선캠프의 재처리장이냐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각자 주어진 역할을 할만한 사람들이어서 불필요한 억측을 할 필요는 없다면서 “(A씨의 경우) 국회에서만 12년을 근무한 적이 있어 공단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