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태일노동상을 받은 김태윤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디어 태희]
김태윤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 공동대표가 제32회 전태일노동상을 수상했습니다.
전태일재단은 13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전태일 묘역에서 제54주기 전태일 추도식과 제32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열린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에서 개인 부문은 김태윤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 공동대표가 수상했습니다.
김 대표는 노동운동가이자 시민운동가로 청주 등 충북지역에서 오랜기간 노동뿐만 아니라 여성과 돌봄 언론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습니다.
전태일노동상 심사위원회는“김 대표는 올해 6월 24일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발생 이후 진상규명을 위해 쉼없는 활동으로 불법파견의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고 군납 비리처럼 얽히고설킨 이권카르텔을 폭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별상은 일본인 오자와 다카시와 오자와 쿠미코 부부가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1989년 한국수미다노조의 일본 원정 투쟁부터 오자와 부부는 일본 노동·시민단체와 지역사회를 조직하고 한국 노동자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