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무너진 교문에 깔려 경비원이 숨진 사고가 난 청주하이텍고가 9일부터 교문철거 및 교체공사를 하고 있다.
[미디어 태희]
무너진 교문에 깔려 경비원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청주하이텍고가 교문 철거 및 교체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청주하이텍고는 지난 9일 정문을 철거하는 공사를 시작했으며, 교문 교체공사는 내년 4월 30일까지 이뤄집니다.
학교측은 정문 철거후 다음 달 5일까지 정문 통행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청주하이텍고 교문 교체공사 현장.
이 학교에서는 지난 6월 24일 오전 6시쯤 70대 경비원이 철제 정문을 열다가 경첩 부분이 파손되면서 쓰러진 교문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후 사고를 수사한 경찰은 이 학교 교장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의원은 충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 "1999년 개교 이후 25년 동안 한 번도 이 교문에 대한 시설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사고 발생 3주 전 실시한 교육시설 안전 점검 총괄표에는 철골재 체결 상태가 모두 적정하다고 표시돼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