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경재 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미디어 태희]
특정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했던 맹경재 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구속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5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꽃임 위원장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맹 전 청장이 지난주에 구속됐다”고 말했습니다.
맹 전 청장은 지난 1일 서울서부지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남부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혐의는 뇌물수수와 김영란법 위반, 사기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송에 있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맹 청장은 지난 8월 자신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지 3개월만에 구속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검찰은 충북의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 사업과 관련, 이 사업에 참여한 경기도의 한 바이오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줄기세포 시술 의혹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맹 전 청장 관련 수사와 관련해서는 지역 일간지 전 광고국 직원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홍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은 이날 김 위원장이 ‘충북경자청 직원 몇 명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냐’라는 질의에 대해 “직원 4명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