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태희]
충북교육청에 사서직 9급으로 입직해서 5급 사무관이 되는데 27.16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급으로 승진한뒤 얼마지나지 않아 정년퇴직하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충북교육청승진소요 기간 현황./전국공무원노조 충북교육청지부 제공
21일 전국공무원노조 충북교육청지부에 따르면 도교육청 사서직의 경우 9급에서 8급 승진소요기간은 1.06년, 8급에서 7급 3.0년, 7급에서 6급 11.01년, 그리고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12.09년 등 5급까지 가는데 총 27.16년이 소요됩니다.
교육행정직은 25.2년, 전산직은 24.17년, 시설직은 22.21년이 걸립니다.
하급직 공무원들의 중도퇴직 현상도 여전합니다.
지난해에는 교육행정 8,9급 10명이 의원명직했고, 평균 근무연수가 2.06년이었습니다.
충북교육청 의원면직 현황./전국공무원노조 충북교육청지부 제공
올해도 지금까지 교육행정 8,9급 2명이 그만뒀습니다.
저연차 공무원의 중도퇴직비율은 2020년 66.2%에서 2023년 77.2%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청노조는 늘봄학교 도입을 비롯해 행정 업무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지원은 여전히 미흡해 지방공무원의 업무 증가와 스트레스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측은 “충청북도교육청은 특히 소수직렬의 중도 퇴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저연차 공무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공무원 보수의 현실화, 경직된 공직사회 문화 개선, 적절한 인력 충원, 과도한 업무를 경감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정부와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