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태희]
2년 후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설 진보진영 출마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출마를 두고 탐색전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조동욱 전 교수, '포럼 창립'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19일 현재 <소셜미디어 태희>가 취재한 결과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가 차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교수는 <소셜미디어 태희>에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나라와 충북의 교육발전을 위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교수는 최근 충북도립대를 정년퇴임했으며, AI로 대표되는 시대의 미래교육을 위한 포럼을 조만간 창립할 예정입니다.
김병우 전 교육감, ‘눈치싸움’
김병우 전 교육감
김병우 전 교육감은 최근 책 2권을 내면서 사실상 출마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주변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일부 측근들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김 교육감측의 이같은 상반된 행보는 진보진영에서 차기 출마예상자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재선 교육감이라는 장점과 과욕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근 전 부교육감 “시기상조”
김성근 전 충북부교육감
김성근 전 부교육감은 <소셜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 “(출마여부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출마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부교육감 퇴직 이후 현재 청주교육대에서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 전 부교육감은 최근에 진보진영에서 출마설이 가장 강력하게 나오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김 전 부교육감은 김병우 전 교육감 시절 부교육감을 한 인물이라는 점, 일부 진보단체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점,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출마에 걸림돌로 보입니다.
김상열 전 원장, ‘여론청취’
김상열 전 단재교육연수원장
지난 달 정년퇴직한 김상열 전 단재교육연수원장은 시간을 갖고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원장은 <소셜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 “퇴직도 했으니 천천히 여론을 들어볼 예정”이라면서 “주변에서 출마하라는 요구도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원장은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로서 윤건영 교육감 체제에 강력한 대항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권력의지가 상대적으로 작고, 출마경험이 없다는 점 등에서 과연 ‘롱런’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종환 전 의원, ‘꽃길은 어디~’
도종환 전 국회의원
최근들어 세간의 이목을 모으는 도종환 전 국회의원의 경우 출마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현실화하기에 제약이 많다는 평가입니다.
한 측근은 “도 전 의원이 정치를 안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교육감 보다는 충북도지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 전 의원은 3선 의원 출신이라는 ‘퇴물론’에 김병우 전 교육감과 경쟁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지난 총선 예비후보 때 도 전 의원이 대학 후배인 김병우 전 교육감을 후원회장을 앉혔기 때문에 정치도의상 교육감을 놓고 경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