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왼쪽에서 네번째)등 야당 의원들이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이연의 의원 제공
[소셜미디어 태희]
제22대 국회 최초로 야 6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 국회의원 전원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임호선·이연희·모경종·송재봉·이강일·이광희·이건태·이해식 의원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참사의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8일 열린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 기자회견./이연희 의원 제공
이 자리에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오송참사 진상규명TF 단장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참사 원인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은 물론 진상조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에 대한 지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참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오송참사는 사전예방부터 참사직후 대응, 수습과 피해자 지원까지 모든 단계에서 참혹하게 실패한 인재”라고 말했으며,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유가족, 생존자, 사회의 요청에 국회가 이제 국정조사로 화답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현장을 찾은 유가족들은 현재 안전대책으로 설치된 탈출용 핸드레일은 너무 높고 균일토로 제방이 보강되는 등 구조개선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구조개선이 터무니 없이 이루어진 이유는 원인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국정조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송참사 진상규명TF 간사이자 오송을 지역구로 둔 이연희 의원(청주흥덕)은 “지난 총선 당시 지역주민들께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꼭 추진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 의원 전원은 오송참사의 명백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연희 의원 제공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의 공동 대표요구와 야6당 국회의원 185명 전원의 공동요구로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