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실련 재창립준비위, 올해 재건 공언했다

전 회원들에게 우편물 보내...“중앙경실련 동의와 승인하에 추진”
   
뉴스 | 입력: 2024-08-0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 태희]

 

청주경실련 재창립을 추진하고 있는 준비위원회측이 올해 내 재창립 총회 개최를 공언했습니다.

 

청주경실련재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신철영)은 최근 기존 회원들에게 재창립 발기취지문, 재창립준비위원회 임명명단, 반론문, 가입신청서, 활동경과보고서 등을 담은 우편물을 보냈습니다.

 

재창립준비위원회측은 우편물에서 이제 청주경실련의 이름으로 공식적이고 활동을 해나갈 법적 권한을 부여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회원 여러분의 의지를 모아 공개적인 재창립 활동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23일 열린 청주경실련 재창립발기인대회 모습./충청매일 제공

 

 

재창립준비위원회측은 또한 금년중으로 재창립 총회를 개최해 청주경실련을 재건할 것이며, 새로이 출발한 청주경실련의 이름으로 창립 30주년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창립준비위원회는 재창립발기취지문에서 경실련의 정체성, 경제정의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시대적 사명에 주력할 것 세대교체를 이뤄 새롭게 도약할 것 제몫을 다하는 시민단체로 거듭날 것 등을 약속했습니다.

 

청주경실련 재창립준비위원회의 문건 일부

 

특히 재창립준비위원회는 일부 페미니스트 집단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에 대한 반론이라는 문건을 통해 청주경실련 사고지부비대위는 적법하게 재창립을 결의한 후 발기인대회에 이르게 되었으며, 이 모든 과정은 중앙경실련의 동의와 승인하에 합법적이고 공정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현재 재건을 추진하는 것은 경실련 전직 임원이나 진상조사비대위가 이날 지부폐쇄 이후 새롭게 설치한 사고지부 비대위라고 밝혔습니다.

 

청주경실련 재창립준비위원회의 문건 일부

 

재창립준비위원회측은 일부 전직 임원을 앞세운 전 처장의 입장에 대한 반론을 통해서는 지금까지 힘든 사태 해결과정에서는 방관하고 방해만 하다가 정황을 잘 모르는 전직 임원을 호가호위해 벌이는 반조직적 행위를 하고 있어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재창립준비위원회는 그동안 청주경실련 건물 대출금 1억원 중 원리금 1800만원을 상환해 경매를 중지시켰고, 130만원의 원리금과 각종 공과금을 상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철영 청주경실련재창립준비위원장

 

청주경실련재창립준비위원회는 준비위원회 임원도 발표했습니다.

 

재창립준비위원장은 신철영 전 충북청주경실련 공동대표이며, 재창립준비위원은 13명입니다.

 

재창립준비위원회 집행위원회는 이재덕 집행위원장, 유광선 사무국장과 3개 분과위원회 위원장, 4개 실무소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성됐습니다.

 

 

청주경실련 재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 달 23일 청주경실련 2층 소회의실에서 재창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