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서 오송참사 국정조사 사라졌다

2특검 4국조 현수막에서 오송참사 빠져, 의구심 증폭
   
뉴스 | 입력: 2024-07-0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이 청주시내에 내건 현수막. 민주당의 '2특검 4국조' 추진에서 오송참사는 빠져 있다./소셜미디어 태희

 

 

[소셜미디어 태희]

 

더불어민주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오송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중앙당이 내건 현수막에서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청주서원)은 최근 청주시내에 ‘2특검 4국조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현수막에서 2특검은 해병대원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4국조는 해병대원·양평도로·방송장악·유전개발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지난 해 청주에서 발생한 오송참사는 국정조사 추진 대상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위한 기자회견 모습

 

더욱이 민주당 중앙당이 현수막 내용을 제작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민주당의 오송참사 국정조사 추진이 당 차원에서는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1일 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 등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22대 국회는 오송 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실 관계자는 오송참사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현수막을 내건 적이 있다면서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