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영환 지사, 김태수 사무처장 엄중경고했다

“불필요한 오해 논란 불러일으키지 마라”
   
뉴스 | 입력: 2024-05-30 | 작성: 안태희 기자

 

2022년 4월 18일 당시 김영환 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있는 김태수 청주시의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도 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는 김태수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김영환 지사 오송참사 불기소 탄원서를 작성하라고 독려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 지사가 김 사무처장을 엄중경고했습니다.

 

지난 29일 밤 8시 충북도는 최종범 대변인 명의로 산하기관 간부 탄원서 보도 관련 충청북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입장문에서 충북도는 김영환 지사는 29일 최근 도 산하기관 간부가 김 지사의 오송 참사 수사에 대한 불기소 탄원서를 요청했다는 언론보도 관련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엄중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범 충북도 대변인

 

충북도는 또한 사법기관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도청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들은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맡은 바 업무에만 매진해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처장의 탄원서 독려의혹 파문은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확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같은 날 박진희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TF 박진희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해오송참사 피의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셀프 구명논란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송참사시민대책위는 준공공기관의 임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오송참사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불기소처분 탄원서 제출을 독려하는 행위를 자행했다면서 김영환 도지사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측근을 통해 셀프불기소처분 탄원서 제출을 독려한 것과 다름없다고 강력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