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교수 2명 더 그만둔다

김석원 교수 사직처리...충북대 125명 증원 의대반대속 ‘가결’
   
뉴스 | 입력: 2024-05-21 | 작성: 안태희 기자

 

21일 충북대의대 배장환 교수(가운데)와 교수, 의대생들이 충북대 본부에서 의대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소셜미디어 태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의대정원 증원문제와 관련해 의정갈등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충북대 의대 교수 1명이 사직한데 이어 2명이 더 사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충북대 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학교수 2명이 다음 달 초에 사직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이미 사표를 냈고, 학장의 사표 수리여부와 상관없이 출근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21일 충북대 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의대앞에서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소셜미디어 태희

 

이에 앞서 충북대병원 김석원 교수(정형외과)의 사표가 지난 10일 수리됐고, 김 교수가 병원을 떠났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 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더는 버틸 힘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충북대병원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미복귀 현상도 여전합니다.

 

 

한편, 충북대는 이날 교무회의를 열고 의대정원을 현재 49명에서 내년에 125명으로 늘리는 증원안을 확정했습니다.

 

이날 충북대 의대 교수와 학생 등은 오후 330분 부터 의대앞과 대학본부에서 정원증원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