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현재의 49명에서 76명 늘린 125명으로 확정한데 대해 의대측과 충북도가 모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충북대 의대 교수와 학생들은 정원 동결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장환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가장 민주주의적이어야 할 대학이 구성원의 의지를 압살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싸워나갈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과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도는 의대정원 증원이 적다고 반대했습니다.
30일 충북도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2025년 의대정원을 125명으로 결정한 사안에 대해충청북도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도는 “충북 미래 100년을 위해 의대정원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충북대 의대정원 200명 확정을 지속적으로 강력히 요구했으나 충북대에서 결국 50% 적용을 결정했다”면서 “충북대도 최소 150명 이상의 정원을 가지고 있어야 거점국립대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도는 “향후 충북은 충북대 충주 분원(500병상), K-바이오스퀘어 R&D 병원(1,000병상) 등 의사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데, 이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므로 충북대에서 최소한 150명의 의대정원이라도 확보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