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오늘부터 금요일 외래진료 안한다

오늘 전체 외래 75% 휴진...사태 해결될때까지
   
뉴스 | 입력: 2024-04-05 | 작성: 안태희 기자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가 휴진된 충북대병원의 5일 외래진료 창구 모습./충북대학교 병원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대병원의 금요일 외래진료가 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회장 최중국)와 충북대학교 병원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배장환)에 따르면 이날 전체 외래의 75% 정도가 휴진했습니다.


충북대 의대교수회 등은 이날부터 현 의료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각 교수들의 개별적인 결정으로 충북대학교 병원의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대 의대교수회 등은 지난 달 28일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주 52시간 진료보다는 주 1일 외래 진료를 휴진, 고갈된 의료진의 체력안배와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와 수술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배장환 비상대책위원장

충북대 의대교수회등은 외래 휴진 여부에 대해서는 각 교수가 개별적으로 결정하도록 하였으며, 이미 예약된 환자들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다른 요일에 정상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장환 비상대책위원장은 현 의료사태 기간 동안의 한시적인 매주 금요일 외래 휴진은 병원에 남아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교수들의 소진으로 인한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 결정하게 된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정부의 비상식적인 의대증원으로 인한 현 의료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누구보다 교수들이 더 바라고 있다고 밝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