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시설운영 노동자들 경고파업한다

6~7일 KAC공항서비스 노조 100여명 참여...공항운영 차질 우려
   
뉴스 | 입력: 2023-12-01 | 작성: 안태희 기자

 

전국공항노조 집회모습./전국공항노조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국제공항에서 시설 운영을 하는 노조원들이 오는 6일과 7일 경고파업에 나서기로 해 공항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공항노동조합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전국공항노조는 김포공항 등 14개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의 3개 자회사(남부공항서비스, KAC공항서비스, 항공보안파트너스) 직원들이 가입한 노조다.


청주에서는 KAC공항서비스 노조가 파업에 참여하며, 청주국제공항과 청주에 있는 항공기술훈련원 소속 노조원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국제공항 전경

 

전국공항노조측은 모회사인 한국공항공사가 자회사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고 결원율 정산제도를 도입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결원율 정산제도는 휴가 등으로 근무 인원이 빠지면 해당 계약 금액 만큼을 회수하는 제도다.


한국공항공사노조측은 또한 공사와 자회사간 불공정 계약제도 개선, 노동자 처우개선 약속 이행, 자회사 자율경영 보장 등을 요구했다.


전국공항노조 중부본부 박상오 사무장은 <소셜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평소에도 결원을 채우기 어려운 형편인데, 이 제도가 시행되면 열악한 노동조건이 더 악화될게 뻔하다면서 경고파업에도 한국공항공사측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전면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