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지역특화 인재양성 사업 증평만 쏙 빠졌다

올해 증평군만 시행안해...도교육청 "지자체와 협의된 사항"
   
뉴스 | 입력: 2023-11-27 | 작성: 안태희 기자
충북교육청이 발행한 '공감동행'의 지역특화 인재양성 프로그램편. 증평군만 사업이 소개되어 있지 않다./독자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교육청이 지역특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올해 증평군만 포함시키지 않아 패싱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8일 충북교육청이 발간한 잡지 공감동행의 지역특화 인재양성편에는 충북지역 시군단위의 정책이 소개돼 있다.


청주는 청주 글로벌 스쿨’, 단양은 단양 소백산 우주천문지질 인재양성’, 괴산군은 글로벌 그린리더 프로젝트등이 소개돼 있다.


그러나 지역특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서 유독 증평지역만 소개되지 않았고, 올해는 아예 사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에 대해 한 주민은 교육지원청이 증평괴산으로 통합되어 있는 것은 행정적 편의주의와 효율성때문이라 하더라도 아이들을 위한 교육지원은 증평과 괴산이 동시에 혜택을 볼 수 있게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 주민은 증평에서 아이키우며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공공의 교육서비스가 우리 아이들에게는 반쪽짜리라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청은 괴산과 증평지역은 1년씩 번갈아 사업을 수행하기로 자치단체와 협의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특화 인재양성 국내·외 프로그램 사업은 군단위에서는 평균 15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고, 자치단체가 40% 정도를 부담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괴산이 국내연수를 하고 내년에 해외연수를 하며, 증평은 내년에 국내연수를 시작해 그 다음 해 해외연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