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찬 청주시의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더불어민주당 박승찬 청주시의원(재정경제위원회)이 청주시 4개 구청의 수의계약 담합의혹을 제기했다.
21일 박 의원은 청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버스승강장 휴대폰 충전설비 설치공사에서 모든 구청의 견적서와 비교견적서 그리고 계약 업체가 같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렇게 진행된 버스승강장 휴대폰 충전설비 공사로 한 업체가 1개당 60만원짜리 설비 20개씩, 4개 구청에서 총 4800만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청주의 한 업체가 청주지역 구청에 제출한 견적서류들. 이 업체는 이 서류를 4개 구청에 똑같이 제출해 수의계약을 따냈다./박승찬 청주시의원 제공
박 의원은 “이렇게 한 업체가 모든 구청을 수의계약해 할거면 차라리 청주시청에서 입찰을 통해 공사를 진행해서 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경남 양산시의 버스승강장 무선충전기가 개당 40만원씩에 설치됐는데, 청주시의 경우 개당 약 60만원으로 설치돼 있다면서 예산낭비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업체를 위한 사업이 아닌 시민들을 위한 사업을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