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토 치토세 작가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한국으로 온 일본인 작가인 후지모토 치토세씨 자신의 한국 생활을 가을 숲에 비유한 수필 '가을 숨' 등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집필활동을 펼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충북여성문인협회가 주는 올해의 여성문학상을 받았다.
후지모토씨는 이 작품에서 자신의 마음과 몸 상태를 가을 숲으로 비교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을 녹여냈다.
후지모토 씨는 지난 1988년 결혼을 하면서 입국해 한글을 배웠고, 10여년 전부터 충북여성문인협회에 가입해 문학활동을 했다.
충북여성문학 제27
후지모토씨의 배우자는 김을지 전 세계일보 기자다.
충북여성문인협회는 여성문학의 발전과 여성 문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95년 9월 28명의 문인들이 모여 창립했다.
충북여성문인협회(회장 김혜경)는 지난 14일 충북예술인회관에서 충북여성문학 제27집 출간기념회 및 제18회 올해의 여성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한편, 올해 출판한 충북여성문학 27집(294쪽)에는 시와 수필 시화 등 100여편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