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토 치토세씨 올해의 충북여성문학상 받았다

1988년 결혼이주...한국생활 녹여낸 ‘가을 숲’ 발표
   
뉴스 | 입력: 2023-11-17 | 작성: 안태희 기자

 

후지모토 치토세 작가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한국으로 온 일본인 작가인 후지모토 치토세씨 자신의 한국 생활을 가을 숲에 비유한 수필 '가을 숨' 등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집필활동을 펼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충북여성문인협회가 주는 올해의 여성문학상을 받았다.


후지모토씨는 이 작품에서 자신의 마음과 몸 상태를 가을 숲으로 비교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을 녹여냈다.

 

후지모토 씨는 지난 1988년 결혼을 하면서 입국해 한글을 배웠고, 10여년 전부터 충북여성문인협회에 가입해 문학활동을 했다.

 

충북여성문학 제27

 

후지모토씨의 배우자는 김을지 전 세계일보 기자다.


충북여성문인협회는 여성문학의 발전과 여성 문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95928명의 문인들이 모여 창립했다.


충북여성문인협회(회장 김혜경)는 지난 14일 충북예술인회관에서 충북여성문학 제27집 출간기념회 및 제18회 올해의 여성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한편, 올해 출판한 충북여성문학 27(294)에는 시와 수필 시화 등 100여편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