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정애 문화부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의 베테랑 기자가 13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충청매일 김정애 문화부 기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주최한 열린 2023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조선춤꾼 춘석‘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영상분야 미니시리즈 16부작으로 계획된 ‘조선 춤꾼 춘석’은 조선시대 한 실존의 춤꾼을 모티브로 창작된 스토리다.
세습무(世襲巫)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춘석은 지독하게 가난하고 나라마저 빼앗겼지만, 신명을 잃지 않은 채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사라져가는 조선의 전통춤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해 나가는 인물이다.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수상자들이 지난 14일 열린 2023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은 공연,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웹툰), 출판 등 다양한 장르에서 콘텐츠 사업화 잠재력을 가진 원천 스토리를 발굴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작가·창작자 대상 정부 포상 사업이다.
이번 공모전은 138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총 2,068편의 작품 가운데 15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측은 김 기자의 작품등 수상작들이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상 작가와 콘텐츠사업자 간 비즈니스 상담회인 ‘콘텐츠 IP 사업화 상담회’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 기자는 문화부 기자로서 작가 활동을 병행하며 단편소설 ‘개미죽이기’로 허난설헌문학상을 수상한 후 단편소설집 ‘손에 관한 기억’, 장편소설 ‘부용꽃 붉은시절’, 환경다큐 ‘미호천’ 등을 출간했다.
또 장편동화 ‘안녕, 나야 미호종개’로 2020년 책읽는 청주도서 아동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기자는 "춤꾼 춘석을 처음 만나고 무척 설렜고, 꼭 소설이나 드라마 스토리로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과 약속했었다“면서 ”그 약속이 오늘의 기쁨을 안겨 줘. 맘껏 즐기면서 작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