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경 전 청주시의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내년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주 흥덕구 복대1동과 봉명1동 유권자들이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을 동시에 뽑는 희귀한 상황을 만날 수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한재학 청주시의원이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돌연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내년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 때 청주시의원 자선거구(복대1·봉명1)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이상식 전 도의원
특히 한 전 시의원의 사퇴배경이 ‘부적절한 처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민주당이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지역구는 지난 해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유광욱 의원과 한 전 시의원 2명이 당선한 곳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총선이라는 큰 선거가 있는데, 굳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시의원 후보를 내겠냐”라면서 “안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욱희 충북도의원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한 전 의원이 자진사퇴했기 때문에 굳이 후보를 안 낼 필요까지 있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선거구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유영경 전 시의원이 한 전 시의원보다 후순위인 나번을 받고 낙선한 곳이다.
도종환 의원
이 지역 유권자들은 도의원도 새로 뽑을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 이욱희 도의원(청주9)이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최근 이 의원은 내년 총선 흥덕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완주 의사를 천명한 바 있고, 사퇴시한이 지나 경선이 이뤄진다면 도의원을 사퇴한 뒤 경선을 하겠다고 <소셜미디어 태희>에게 말한 바 있다.
김정복 국민의힘 청주흥덕당협위원장
현직 지방의원이 내년 총선에 나가려면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 11일까지 사퇴해야 하고, 내년 2월 29일까지 사퇴할 경우 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김동원 아시아투데이 부사장
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면 지난 지방선거 때 낙선했던 민주당 이상식 전 도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태영 전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원장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 지역의 국회의원 출마예상자들은 민주당의 도종환 의원과 국민의힘의 김정복 청주흥덕당협위원장, 김동원 아시아투데이 부사장, 송태영 전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원장, 이욱희 도의원,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