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낭성면에 ‘슬로 힐 코베아 캠핑랜드’ 들어선다

코베아 1천억원 투입 15만㎡ 부지 2026년 개장
   
뉴스 | 입력: 2023-10-11 | 작성: 안태희 기자

 

11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코베아 캠핑랜드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1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캠핑랜드가 들어선다.

 

11일 이범석 청주시장은 낭성면 삼산리 일원 약 15부지에 1000억 원 규모의 캠핑랜드 민자유치를 이끌었다고 발표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명품캠핑장 조성을 위해 전국 5곳을 후보지를 검토해 오던 코베아(회장 강혜근)는 청주시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러브콜에 낭성면 삼산리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결정했으며, 토지매입까지 완료했다.

 

국내 레저·캠핑업계의 대명사인 코베아는 가칭 슬로 힐(Slow Hill) 코베아 캠핑랜드를 조성해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오는 18일 코베아와 슬로 힐(Slow Hill) 코베아 캠핑랜드의 원활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베아는 낭성면 삼산리 일원 약 15부지에 캠핑사이트 310곳 등 프리미엄 복합 캠핑장을 조성해 일반 캠핑, 카라반, 캐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종류의 캠핑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캠퍼와 일반인을 위한 인피니티풀, 워터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 인공암벽등반, 사계절 썰매 등의 다채로운 체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들어설 코베아 캠핑랜드 조감도./청주시 제공

 

아울러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까지 조성한다. 코베아는 공연장 객석을 잔디밭으로 감싸고, 캠핑 사이트에서도 음악을 듣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이 업체는 매년 경기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이틀간 유명 가수를 출연하는 대규모 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는데 낭성캠핑장 조성 후에는 청주에서 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코베아의 프리미엄 캠핑랜드가 들어서면 청주가 캠퍼의 성지, 캠핑의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문을 열면 연간 36만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사 시설 사례와 비교하면 1995억원의 생산 유발, 82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869명의 고용 창출, 1107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이 시장은 시는 이번 관광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법적·행정적 부분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시뮬레이션을 마쳤다면서 각종 인허가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컨설팅하고, 지속해서 유관 기관 및 부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이외에도 저예산으로 다양한 장소를 활용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벚꽃푸드트럭축제, 디저트베이커리페스티벌 등과 같이 작지만 큰 호응을 얻는 행사와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주가 꿀잼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