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고발인 된 고위 공무원들

윤홍창 충북도 대변인 이어 홍만표 도교육청 행정국장 기자 고발
   
뉴스 | 입력: 2023-09-26 | 작성: 안태희 기자

 

홍만표 충북교육청 행정국장

 

[소셜미디어 태희=안태희]


최근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고위직 공무원들이 특정 언론사 기자를 잇따라 고발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인터넷언론사 충북인뉴스는 충청북도교육청 관계자가 지난 912일 본보가 보도한 <“귀를 의심했다윤건영 교육감 이 시국에 호상언급>라는 기사와 관련 본보 취재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충북인뉴스측은 최근 청주흥덕경찰서 관계자는 본보 소속 기자에게 명예훼손혐의로 고발이 접수돼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연락했다고 했다.


충북인뉴스는 지난 12일 음성교육지원청이 개최한 미래를 여는 다올찬 음성교육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윤건영 교육감의 폐회식 발언 중 호상이라는 표현에 대한 대회 참가자들의 말과 윤 교육감의 반박을 보도한 바 있다.

 

윤홍창 충북도 대변인

 

이에 대해 홍만표 충북교육청 행정국장은 <소셜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 고발인이 된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게 아니고 교육청 입장에서 하는거라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홍창 충북도 대변인은 지난 달 1일 충북인뉴스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 또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윤 대변인은 충북인뉴스 기자가 보도한 김영환 지사가 소유한 괴산군 청천면 땅 인근의 급경사지정비공사 관련 보도 등 7건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