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시장이 추석민심 잡기에 나섰다

시민에게는 생활민원 해결 강조, 공무원에게는 역점사업 추진 주문
   
뉴스 | 입력: 2023-09-18 | 작성: 안태희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3대 소음·악취 민원' 해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7.15 오송참사 이후 2개월여만에 이범석 청주시장이 본격적으로 민심회복에 나서고 있다.

 

고질적인 생활민원 현장을 설명하는가 하면 직원들을 다잡는 등 양동작전을 펴면서 청주시민들의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 시장은 18악취·소음과 관련한 청주시의 3대 고질 민원이 해결됐다면서 직접 브리핑을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송절동 도축장 우시장 부지 도시개발사업 추진, 송정동 농협사료공장 외곽이전, 장양1리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역주민들이 40여년의 오랜 기간 동안 수없이 많은 민원과 건의 등을 통해 시에 해결을 요구했으나 뚜렷한 방안이 없어 미뤄왔던 도축장, 농협사료, 주거 지역 내 축사밀집지역 등 3대 민원이 민선8기 들어 빠르게 해결하게 되어 지역주민들과 같은 마음으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과 정성을 담아 청주시 어느 지역이든 쾌적하고 맑은 청주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18일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범석 청주시장

 

이날 이 시장은 주간업무보고에서는 민선8기 역점사업에 대한 점검을 하면서 청주시정 다잡기에 나섰다.

 

이 시장은 “2024년은 민선 8기 청주시가 해야 할 일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주요업무 보고회를 통해 사업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부진·지연 사업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사업·시책의 성과를 보다 높이고 시민 체감도 높일 수 있도록 직원 분들의 열정과 창의가 보태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세·지방세 세입 감소 등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적은 재원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더 치열한 고민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청원생명축제와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등도 개최 예정인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고물가와 오송참사로 침체된 추석 분위기에서 민생행보와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시민들의 민심을 회복하고, 김영환 지사와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